정금공소/My Story

강원도 황둔 정말 맛있는 막국수집

엔젤의오두막 2011. 7. 13. 06:30

 맛집의 대한 내 생각은 좀 예민한 편이다.

정말 맛있는 집이 아니면 포스팅할 자신이 없어서일까?

 여러집을 다녀봤지만 한번도 포스팅은 하지 않았다.

 

이집은 막국수라는 메뉴 하나만으로 유명세를 벌써 여러번 탄집이다.

80이 넘으신 할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막국수에서 우러나온다.

육수의 맛도 깔끔한데다가 면발은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고소~한 느낌!

 

쫄깃한 냉면과는 또 다른 막국수의 담백함.시원함.

씹을수록 더~ 메밀의 고소함이 입안에 맴돈다.

아마 면발하나로도 우리나라에서 첫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식당의 실내는 그리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자리에서만 벌써~30년이라나?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입소문으로 벌써 다들 알고 몇십년지기 단골일 정도이다.

여름 피서철에는 자리가 없다.

아마 입 맛은 다 똑 같은 것이리라.

우리만해도 벌써 25년이니...

 

 

 

 백김치에 가까운 김치와 무우절임.

이번에는 김치가 익어 신맛이 났는데 적당히 익었을때는 김치만 두세접시추가!

무우절임도 맛있다.

 

얼마 전에는 할머니가 주방을 지키지 못하셔 맛이 변한듯 하더니

이내 다시 예전의 그 맛으로 원상복귀됐다.

강원도 쪽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한번 들러 먹을만한 집이다.

그렇게 단골이 되기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