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공소/성당이야기
도시와 다른 시골성당 모습
엔젤의오두막
2011. 9. 3. 07:00
횡성성당.
우연한 기회에 들리게 된 아름다운 성당.
카톨릭신자로서도 지방의 성당모습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보여드리고 싶어 카메라도 없이 탭으로 찍었습니다.
어쩌다가 일년에 몇번
우리나라의 성지순례를 다니기는 하지만
그런 성지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네요.
도시와는 다른
사방 푸른 나무들과 어울려 있는 오래된 벽돌의 정겨움.
중후함.
그리고 넓직한 마당의 편안함.
성당 안쪽의 한자리를 차지한 유치원.
역시나 오래된 나무의자와 양쪽 벽의 14처.
그리고 햇빛받아 화려하게 비춰지는스테인드 글라스의 창문들.
14처의 그림이 정말 오래됨을 보여줍니다.
고해소도 건물과 어쩜 그렇게 조화로운지요.
우리가 성당에 감탄하며 둘러볼 때 들어오신 자매님 한 분.
제대앞에 오셔서 큰절을 올리고 무릎꿇고 정성스럽게 기도를 올리십니다.
실제 루르드의 성모 느낌이신 성모상 밑에는 연못이 있습니다.
물고기도 있어요!
성당 꼭대기의 황금색 돔모양이 예루살렘을 떠올립니다.
주님!
당신을 생각하며 돌아 본 잠깐의 시간에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오늘을 통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