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산골밥상/매일 밥상

토마토의 무한변신.매운 등갈비찜.

엔젤의오두막 2011. 11. 11. 06:30

우리 가족이 가장 잘 먹는 돼지고기요리.

 

그중에서도 부위별로 나누자면 등갈비입니다.

기름기도 적고 뼈에 붙은 갈비살이 다른 부위보다 훨~맛나지요.

김치찌개,갈비찜등 여러가지 요리에 다 활용을 한답니다.

 

어느날 우연히

 

등갈비에 토마토를 넣었는데 그 맛이 평소 먹던 맛과는 아주 비교가 안되네요.

힌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첩을 떠올리면서

케첩을 넣을 수 있다면

토마토도 괜찮을 것 같은 발상에서이지요.

 

토마토는 생것보다 익혔을 때 영양면으로 배가 된다는데

이웃님들 한번 식탁에 올려보시면 아주 좋을 것같습니다.

 

재      료: 등갈비 2킬로정도, 토마토큰것3개, 사과1개, 양파중간2개, 대파, 청량고추,

간마늘, 생강액, 매실액, 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맛술, 참기름

 

먼저 고깃간에서 등갈비를 길게 잘라오시고요.

 핏물빼기 약2시간 정도.

핏물 뺀 갈비는 꼭! 꼭!

끓는 물에 5분정도 데쳐주세요.

찬물에 갈비를 넣고 끓이면 맛난 육즙이 다 빠져나옵니다.

데쳐진 갈비는 깨끗이 찬물에 씻어서 기름이나 불순물 제거해 주시고요.

 

 

토마토,사과,양파 넣었습니다. 

소스는 생강액,매실액(집에서 담가놓았던),마늘,

간장,고추장,고추가루,다져진청량고추,맛술,참기름, 

양념소스 넣고 갈비가 끓으면 토마토,양파에서 적당히 물이 나와 저절로 어우러집니다.

끓으면 뒤척여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왠만큼 갈비에 푹 양념이 베어 익어가면

파랗게 대파 숭숭 넣고 매운 청량고추 두 세개 더 넣어 주면 잡냄새도 제거되지요.

고기에 단맛은 매실액에서도 나지만

토마토와 사과에서도 아주 감칠맛이 난답니다.

매콤 달콤 칼칼한 맛 .

전혀 느끼하지 않고 고기의 누린내도 전혀 NO!

새로운 맛의 등갈비찜입니다.

 

갈비맛은 기가 막힌데 사진 솜씨가 받쳐주질 않잖아~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