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기전에 다시한번~부추넣고 김치만두.
오늘은
어제 흐릿한 날씨와는 다르게
완연한 봄날씨다.
횡성의 집짓기 현장에 다녀왔다.
공사는 다 끝났지만 정원공사가 아직 미비된 채 겨울을 지났다.
입주날짜를 임시로 3월15일로 잡아 놓고...
기간 안에 내부는 완전히 끝내기로 약속을 받고 돌아왔다.
밖의 공기는 차가웠지만 그래도 봄은 다가오는 듯
햇빛이 따뜻하다.
아마 3월15일 즈음이면 봄의 기운들이
스멀스멀 내 온몸을 휘감으리라~
봄을 기다리며.....
오늘은 김치보다 부추가 들어간 만두를 빚어 식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진다.
가지런히 빚어놓은 정갈한 모양에서 또한 여인네들에게 기쁨을 주는 만두.
여인이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하다.
재 료
부추반단 , 돼지고기1근, 소고기1근, 김치1포기(2쪽), 두부2모, 파, 간마늘, 계란
김치가 흔한 겨울에 자주 먹는 만두.
겨울에 먹는 맛이 또한 제일 일 것이다.
살짝 찜기에 쩌 놓으니 쫄깃한 맛.
김치만두 재료가 다 들어갔고
거기에 부추만 추가했다.
김치 잘게 송~송~썰어 물기 짜 주고~
부추도 송~송~
두부도 으깨어 물기 짜주고~
고기 넣고 파,마늘,후추조금,계란 넣고~
잘 버무려 주면~
준비 끝~ 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만두피 좋다~
요렇게 요렇게 온 정성으로 만두를 빚는다.
빚는대로 찜기로 ~
예전에는 만두를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데....
엔젤의 솜씨가 예쁜건지는 잘 모르겠다.ㅋ ㅋ
매콤한 김치만두를 잘 먹어주던 우리 식구들
오늘은 이 무슨 만두?
하는 표정이다.
속이 빨간 예전의 만두는 없고
하얀 속살을 내보이는 얌전한 아이만 있다.
초간장이 그래서 필요한 건가보다.
상큼한 신맛이 만두의 맛을 확!
살려주네~
김치만두와는 또 다른 맛.
요놈은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