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산골밥상/매일 밥상

겨울이 가기전에 다시한번~부추넣고 김치만두.

엔젤의오두막 2012. 2. 29. 09:00

 

늘은

 

어제 흐릿한 날씨와는 다르게

 

완연한 봄날씨다.

 

횡성의 집짓기 현장에 다녀왔다.

 

공사는 다 끝났지만 정원공사가 아직 미비된 채 겨울을 지났다.

 

입주날짜를 임시로 3월15일로 잡아 놓고...

 

  기간 안에 내부는 완전히 끝내기로 약속을 받고 돌아왔다.

 

밖의 공기는 차가웠지만 그래도 봄은 다가오는 듯

 

햇빛이 따뜻하다.

 

아마 3월15일 즈음이면 봄의 기운들이

 

스멀스멀 내 온몸을 휘감으리라~

 

 

 

을 기다리며.....

 

오늘은 김치보다  부추가 들어간 만두를 빚어 식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진다.

 

가지런히 빚어놓은 정갈한 모양에서 또한 여인네들에게 기쁨을 주는 만두.

 

여인이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하다.

 

 

 

 재  료

부추반단 , 돼지고기1근, 소고기1근, 김치1포기(2쪽), 두부2모, 파, 간마늘, 계란

 

 

김치가 흔한 겨울에 자주 먹는 만두.

 

겨울에 먹는 맛이 또한 제일 일 것이다.

 

살짝 찜기에 쩌 놓으니 쫄깃한 맛.

 

 

김치만두 재료가 다 들어갔고

 

거기에 부추만 추가했다.

 

 

김치 잘게 송~송~썰어 물기 짜 주고~

 

부추도 송~송~

 

두부도 으깨어 물기 짜주고~

 

고기 넣고 파,마늘,후추조금,계란 넣고~

 

잘 버무려 주면~

 

준비 끝~ 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만두피 좋다~

 

 

 요렇게 요렇게 온 정성으로 만두를 빚는다.

 

빚는대로 찜기로 ~

 

 

 

 예전에는 만두를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데....

 

엔젤의 솜씨가 예쁜건지는 잘 모르겠다.ㅋ ㅋ

 

 매콤한 김치만두를 잘 먹어주던 우리 식구들

 

오늘은 이 무슨 만두?

 

하는 표정이다.

 

속이 빨간 예전의 만두는 없고

 

하얀 속살을 내보이는 얌전한 아이만 있다.

 

초간장이 그래서 필요한 건가보다.

 

상큼한 신맛이 만두의 맛을 확!

 

살려주네~

 김치만두와는 또 다른 맛.

 

요놈은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