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산골밥상/매일밥.죽

밥이 보약. 남편위해 지은 헛개영양밥과 달래장.겨울배추국.

엔젤의오두막 2012. 3. 12. 08:30

 

 

 

오랜만에 남편만을 위한 저녁밥상을 준비했습니다.

 

그렇다고 별다른 특별식을 만든 것은 아닌데

 

그래도 정성껏 마음들여 준비해봤답니다.

 

내일은 시골집에 첫짐이 들어갑니다.

 

빈집에 찾아오실 이웃님들 위해

 

부랴부랴 포스팅하고....

 

날짜설정하고....

 

 

 

봄을 유난히 타는 남편님.

 

올해는 시골집 짓는것부터 마음쓸일이 많아서인지 우째 조용합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영양밥 맛있게 먹고 기운내라고 지어봅니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고실고실 지어진 밥에는 무슨 비밀이 있을까요~

 

 

 

 

 

바로 요기! 에 숨어있지요~

 

보이시나~요~

 

헛개달인물입니당~

 헛개와대추 넣고

두어시간 끓여 낸 첫물과 재탕으로 두번째 끓인 물을 혼합해서 밥물로 준비합니다.

물이 아주 진하니 보약같지요?

요렇게 끓여 수시로 마셔주어도 Good! 입니다용~

 

알밤 몇개와 냉동 해두었던 은행 넣고 헛개물로 밥물 맞추고~

 

 

 완성~

 

요즘 한창 봄나물 나오기 시작이지요?

그래서 달래 한묶음 사왔지용~

 송~송 썬 달래에 간장 조금 붓고

횡성에서 짜온 들기름,깨,고추가루,매실액 넣고 버무립니다.

간장 넘 많이 붓지 마시고요~

그냥 버무릴 정도입니당~

움매 이야기하다보니 간장을 쫙~쪼금만 넣야되는디~

 

다음은  배추국 끓였지요.

 

 

요기에는 엔젤표 맛내기육수와 된장 한수저,조개살 넣어 줬구요~

 

 

시원하라고 미더덕 넣었더니 성공~

 

냉장고에 신문지 둘둘말려  겨울을 지낸 배추 달달한 맛이 끝내줍니당~

 

어지간히 끓은 다음 조개살, 미더덕 넣으셔요~

 

 

 

요렇게 파래날김을 살짝 불에 구워

큼직큼직하니 잘라 달래장에 싸 먹으면 한가지 반찬 해결~

 

우왕~ 바쁘다.바뻐~

물묻은 손 닦아가며 사진 찍으랴 음식하랴 ~

 

 

다음은 닭가슴살 구이.

 

적포도주,매실액,간장조금,후추,바질가루.

 

여기에 엔젤표 생강액. 넣어 주고~미리 재워 둡니다.

요놈은 미리 재워 두고 구워먹어도 좋아요~

 

 

헛개영양밥과 배추국.

 

겨울짠지무우,연근조림,달래양념장과 파래김.

 

꼬막, 메추리알어린새송이고추조림,닭가슴살구이와 어린새싹채소.

 

남편은 영양밥에 달래장 넣고 쓱쓱~비비기 시작하네요.

 

고래 가지고서리~

 

파래김에 싸서~아~암~

 

남푠~맛있지용~

 

헛개물이 밥맛을 확~

 

밥 없시용~

 

씹기전에 넘어가버린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