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산골밥상/밑반찬

엄마의 음식:다시마튀각

엔젤의오두막 2012. 3. 13. 16:42

 나이 먹어가며 옛음식이 자주 먹고 싶어집니다.

 

쌀이 모라자던 시절.

매일 한끼씩 먹던 수제비며 칼국수,막걸리를 넣은 술빵.

엄마는 밀가루로 매일 다른 음식을 만들었었지요.

 

그때 먹던 다시마 튀각입니다.

다시마 튀긴 기름은 참기름이 귀했던 시절.

 대용으로 쓰이곤 했답니다.

요즘 주부님들 들으면 웃고 넘길 이야기지요.

 

옛 생각하며 만들어 봅니다.

바삭하고 달작지근하게 만들었어요.

 

 

 

먼저 다시마 깨끗한 면행주로 살살 닦아주고,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팬에 다시마 잠길 정도로 식용유 부어 줍니다. (너무 많이 부어 주지 않아도 되거든요)

 

 

식용유에 다시마 조각 넣어보고 금방 떠오르면 적당.

다시마 3~4장씩 튀겨줍니다.

불이 약해도 안되고,

또 너무 많이 넣어도 안되요.(꺼내기전에 타버리거든요)

 

 

키친타월 깔고 건져내며 기름 빼줍니다.

 

 

설탕 약간, 깨 뿌려서 살살 그릇을 뒤척여 주면 다 된거네요.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시고

습기 때문에 여름에는 먹을 수도 없는 음식이네요.

 

 

아침을 상쾌하게 하고

아랫배를 쏙!

몸의 노폐물 빼준다는 것.

게다가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다시마 튀길때 환기 시키며 튀기세요~

튀김냄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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