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공소/성당이야기

2012년 4월 9일 오전 10:30

엔젤의오두막 2012. 4. 9. 10:43

오늘 엄마께서 어께 수술을 위해 입원하신다.(회전근개파열)

지금은 산골집도 집안 일도 다 뒷일들.

엄마의 간병이 우선이다.
심란한 엄마에게 어제 갔더니 나에게 편지봉투를 하나 주신다.
지금 말고 수술들어가면 보라신다.

오십년이 훨씬 넘은 내가 처음 받아보는....
삐뚤빼뚤 엄마의 편지.
밤에 혼자 펼쳐 보며 마음아파 울었다.

엄마같이 힘들게 평생을 사신 분은 그리많지 않을 것이다.

살같은 피같은 외아들 하나 가슴에도 묻었다.

우리 엄마는 그 어느 어머니보다 더 위대하시다.

요즘 아파하시는 엄마를 보며
모든 것 내어주신 예수님과 성모님을 많이 떠올렸다.
예수님.....         성모님.......       그리고 나의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