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도 손쉽게 비법 칼국수 끓이기.
볼라벤의 횡포로 온국민이 잠못들었던 이틀이 지났다.
어제는 낮부터 심하게 윙~윙 거리던 정금산 나무들.
처음으로 나무들 우는 소리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골에 있으니
서울 아파트 베란다 유리문도 걱정이었고...
이중생활을 하다보니 걱정도 이중이다.
어제 저녁
세찬 태풍바람에
하루종일 멀거니 집안에서 서성였다.
작은방은 고추들에게 점령당했다.
오뉴월은 아니라도 보일러를 가동시켜 놓고
고추들은 몸조리중이다.
어서 날이 개어야 할텐데...
장날 사다놓은 칼국수로 오랜만에 칼국수를 끓여 점심을 먹는다.
엔젤표.
국물맛이 진하게 우러나는 엔젤만의비법 칼국수다.
재 료: 칼국수2인분, 감자, 양파4분의1개, 호박한토막, 청량고추, 대파, 마늘.
육수용멸치,까나리젓2수저,멸치젓1수저
어느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국물맛 끝내주는 칼국수요리 시~작~
재료들 다듬어 깨끗이 씻어 준비.
요리를 하기보다 재료를 먼저 다 준비해 놓으면
조리시간도 단축되고 요리가 즐거워진다.
엔젤의 감춰진 육수의 비밀.
액젓.
멸치육수를 먼저 폭 끓여 준비한다.
국물은 항상 넉넉히 부어주고~
육수가 준비되면 감자 넣고 준비된 액젓 넣고 간 맞춰주고~
끓으면 칼국수~퐁~당~
칼국수가 어지간히 끓은 후
갖은 야채 퐁당~퐁~당~
손쉽게 맛난 칼국수 대령~
액젓하나로
시원한 맛~
깊은 맛~
유명칼국수집 못잖은~
국물맛 끝내주는 칼국수다.
눅눅한 하루를 개운하게 만들 요리.
요리초보도 액젓하나면
절대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다.
TIP: 육수는 처음부터 아주 넉넉히 부어 준비할 것.
액젓에서 젓갈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주부가 계시다면 걱정 No~No~
절~대 걱정 붙들어 매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