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난 남편을 위한 요리. 구운모듬야채샐러드.
오늘 아침 산골날씨.
매서운 바람이 동반된 한파.
살을 에인다는 말이 이 말인가보다.
테크에 내린 서리에 발이 미끌미끌 썰매를 탄다.
이러다가도
아침 해가 나면 햇볕이 참 따뜻하다.
아무도 없는 산골
어제 내린 하얀 눈 위로 내 발자욱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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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남편 혼자 산골을 내려와 장작을 정리하였다.
남편이 좋아서 벌린 일이니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 몇날 몇일을
장작 패는 머슴노릇을 하느라 무리하고
어제부터는
몸살로 앓아누웠다.
끙~끙 앓는 소리까지 내는 것을 보니 아프긴 많이 아픈가보다.
남편은 일년내 감기도 한번 잘 걸리지 않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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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버섯찌개가 먹고 싶다해서
20킬로를 달려 횡성장에 다녀왔다.
특별 밥상메뉴로
버섯찌개와 푸짐한 모듬샐러드 준비했다.
비타민 부족인것 같아 야채 듬뿍~
재 료
쌈채소류(여러가지), 양파1개, 표고버섯, 꽈리고추, 감자,마
소 스: 발사믹식초반컵정도, 올리고당3수저, 소금한꼬집
개인적으로 모든 재료의 맛은 신선함이라 생각한다.
냉장고에 오래두고 먹는 것보다는
바로 구입해 장만한 음식이 맛도 최고~
영양도 최고~
없는 손맛까지도 만들어 준다.
모든 재료들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소개된 재료외에 모든 야채들은 다 사용가능~
달구어진 팬에
쌈채료 외 모든 재료들 살짝 구워준다.
단
마는 생 것으로
감자를 제외한 재료들은
익히는 수준이 아니라
센불에 앞뒤 살짝 ~30초~1분 정도.
오늘 야채맛을 살려줄 소~스.
발사믹식초와 올리고당과 소금 넣고 잘 저어 녹인뒤
약한 불에 올려 졸여준다.
음~ 그냥 손가락에 찍어먹어도 맛나당~
푸짐하게 준비된 모듬야채와 소스하나로 풍성한 샐러드 완 성~
남편 건강을 생각해 들어간 아삭아삭 마와
향긋한 향이 솔~솔 나는 표고,양파~
비타민 듬뿍 꽈리고추와~
그냥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나고~
살살 함께 버무리니 더 맛나다.
남편의 몸살에 은근 걱정되는 마음.
청량고추 숭숭 넣고 끓인 얼큰한 버섯찌개와
비타민 듬뿍 샐러드가
남편을 거뜬히 일으켜 세웠으면 좋겠다.
내일은 거뜬 일어나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