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산골밥상/나물,샐러드

몸살난 남편을 위한 요리. 구운모듬야채샐러드.

엔젤의오두막 2013. 1. 25. 10:35

 

 

 

 

 

오늘 아침 산골날씨.

 

매서운 바람이 동반된 한파.

 

살을 에인다는 말이 이 말인가보다.

 

테크에 내린 서리에 발이 미끌미끌 썰매를 탄다.

 

이러다가도

 

아침 해가 나면 햇볕이 참 따뜻하다.

 

아무도 없는 산골

 

어제 내린 하얀 눈 위로 내 발자욱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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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남편 혼자 산골을 내려와 장작을 정리하였다.

 

남편이 좋아서 벌린 일이니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 몇날 몇일을

 

장작 패는 머슴노릇을 하느라 무리하고

 

어제부터는

 

몸살로 앓아누웠다.

 

끙~끙 앓는 소리까지 내는 것을 보니 아프긴 많이 아픈가보다.

 

남편은 일년내 감기도 한번 잘 걸리지 않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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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버섯찌개가 먹고 싶다해서

 

20킬로를 달려 횡성장에 다녀왔다.

 

특별 밥상메뉴로

 

버섯찌개와 푸짐한 모듬샐러드 준비했다.

 

비타민 부족인것 같아 야채 듬뿍~

 

 

 

재  료

쌈채소류(여러가지), 양파1개, 표고버섯, 꽈리고추, 감자,마

소  스: 발사믹식초반컵정도, 올리고당3수저, 소금한꼬집

 

 

 

 

 

개인적으로 모든 재료의 맛은 신선함이라 생각한다.

 

냉장고에 오래두고 먹는 것보다는

 

바로 구입해 장만한 음식이 맛도 최고~

 

영양도 최고~

 

없는 손맛까지도 만들어 준다.

 

모든 재료들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소개된 재료외에 모든 야채들은 다 사용가능~

 

 

 

 

 

 

달구어진 팬에

 

쌈채료 외 모든 재료들 살짝 구워준다.

 

 

마는 생 것으로

 

감자를 제외한 재료들은

 

익히는 수준이 아니라

 

센불에 앞뒤 살짝 ~30초~1분 정도.

 

 

 

 

 

 

오늘 야채맛을 살려줄 소~스.

 

발사믹식초와 올리고당과 소금 넣고 잘 저어 녹인뒤

 

약한 불에 올려 졸여준다.

 

음~ 그냥 손가락에 찍어먹어도 맛나당~

 

 

 

 

 

 

푸짐하게 준비된 모듬야채와 소스하나로 풍성한 샐러드 완 성~

 

 

 

 

 

남편 건강을 생각해 들어간 아삭아삭 마와

 

향긋한 향이 솔~솔 나는 표고,양파~

 

비타민 듬뿍 꽈리고추와~

 

 

 

 

 

 

 

그냥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나고~

 

살살 함께 버무리니 더 맛나다.

 

 

 

 

 

 

 

남편의 몸살에 은근 걱정되는 마음.

 

청량고추 숭숭 넣고 끓인 얼큰한 버섯찌개와

 

비타민 듬뿍 샐러드가

 

남편을 거뜬히 일으켜 세웠으면 좋겠다.

 

내일은 거뜬 일어나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