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가든에 숨어들다.
나는
순간순간 살아가는 모든 일상들을
하나도 허투루 생각하지 않는다.
지나치는 만남을
우연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어떤 우연이
나의 생활을 바꿀 때도 있다.
모든 것은 우연에서 필연으로 이어진다.
일상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이웃들과의 만남이 번개로 이어진 날.
그동안 서로의 블로그 방문들로
서로의 마음들이 읽혀진 것도 작용했겠지만
오늘
이 만남도 내게 필요했을꺼란 생각을하고
만난 이웃님들에게도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양평 로사가든님네서의 만남.
동화 속에 살고계신 로사님이셨다.
오늘 잠시 생각지 않던
예쁜집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동화 속 나라에 머른다.
모든 공간에
님의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활기차고 밝은 환한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로사님의 성품에서
같이 웃을 수 밖에 없는
같이 행복해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
아마도
주님께서는
또 다른 선물 상자를 전해 주시기 위해
로사님께 많은 이야기를 만드셨나보다.
남편분을 오래전에 사별하시고
예쁜 두 딸중 한 분은 수도자로 봉헌되시고...
또 자신도 수도자의 삶으로 살아가시는 분.
받은 것이 무한대인
상상할 수 없는 축복 속에 사는 우리 삶.
우린 왜!
안 행복한가?
함께 간 비비안나님.
이젠 서로의 마음이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따뜻한 소녀의 감성을 지닌 예쁜 비비님.
직장생활 중 어렵게 시간을 내어
만난 "아름다운 블로그"의 주인공.
어느 한적한 교외
카페와도 같은 느낌이 드는 자리.
커피한잔이 생각난다.
로사님의 식탁에서 로사님과 우리남편 대화 삼매경 중.
만남은 참 좋다.
더구나 같은 대화를 할 수 있어 더 좋다.
누구나 가지길 소망하는 기도방.
"너는 내 사람이다"
항상 기도하며 항상 그 분께 붙어있는 로사.
기쁘지 아니하고 어찌하겠는가?
로사님네 메주방.
로사님은 된장녀이시다.
직접 만든 장과 효소들이 집안밖으로 빼곡하다.
게다가 그 재료로 음식솜씨도 일등.
이 메주들은 판매도 하신다.
이름도 예쁜 꽃비깨비님.
두번째 만남인데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언니라 불러준다.
정이 가는 아우이다.
콘센트가리개.
로사가든에는 방에 전기코드나 스위치가 보이질 않는다.
Rosa Garden
이 공간에서
내려주신 축복과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만남에 감사합니다.
오두막에서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