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가지로 발효액 만들기.제철가지발효액.
무더위 지나고 부터 주렁주렁~
더 달리는 가지들이 처치곤란.
서울에서도 채소가격 중 제일 싸고 흔한것이 가지이다보니
누구에게 보내기도 꺼려지는 가지예요.
가지나물도 해보고...
가지찜,가지볶음등
매일밥상에 올려놓으니
질리기도 하고...
꾸덕꾸덕 반건조로 말려서 냉동에 저장해 놓고...
그래도 계속 달리는 가지로
발효액 담가볼려구요.
가지는
100그램당 16칼로리로 수분이 96%이니
다이어트식품 중에도 최고라는군요.
보라색껍질에 많은 안토시아닌은
항암,항산화작용이 뛰어나고
사포닌도 다량함유.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해 주고
변비
고혈압,신경통에도 도움
주근깨등에 생가지를 얼굴에 문지르면 없어지기도 한다는데
실천해 보지는 않았으니 잘 모르겠고요.
아무튼 보라색의 효능은 알 것 같으니
어디에건 좋을 것 같아서요
가지를 깨끗이 씻어
잠시 물기 빼주고
수분이 잘 나오도록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가지 꼭지도 그대로 사용.
더운 날은 지나갔으니
부패할 걱정은 좀 줄어들것 같아
설탕량을 좀 줄여볼 생각으로
가지7킬로그램에 설탕4킬로 준비했어요.
썰어 놓은 가지에 먼저 설탕3킬로짜리 한봉 쏟아 붓고
잘 섞어줍니다.
버무리기 좋게 큰 그릇에 하면 참 편합니다.
두어시간 지나니
깜짝 놀랄 정도로 수분이 많이 생겼어요.
한번 더 뒤척여주고...
다른 발효액은 하루 정도 지난 후
용기에 옮겨 담았는데
가지는 수분이 너무 잘 나와서 반나절만에 용기에 옮겨 담았습니다.
위에 덧설탕 1킬로그램 남은 것 덧 뿌려주고
설탕량을 제나름대로 조절한 것이라
나중에 설탕이 더 필요할 지는 두고볼려고 합니다.
PS: 수분이 잘 나와
오랜기간 숙성을 거치지 않고
기간도 단축시켜
금방 먹을 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 봅니다.
흔한 가지로 좋은 발효액 담아 두고 사용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