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꽃 이야기

가을꽃 구절초. 구절초꽃말,효능

엔젤의오두막 2013. 9. 26. 08:30

 

 

 

 

 

추석을 지나고

 

내려온 꽃밭 한켠에

 

구절초꽃이 피었습니다.

 

구절초꽃이 피기를 얼마나 기다렸었는지...

 

모를것은...

 

왜 그렇게도 기다렸었는지...

 

그저 이름만 듣고 괜스레 기다려진 꽃입니다.

 

피어나는 작은 송이들은 연분홍인데...

 

활짝 피인 모습은 마치 새신부의 손에 들린 부케같습니다.

 

 

 

 

 

 

세상 태어나느라 애썼다~

 

너를 얼마나 기다렸다고~

 

나같은 것 범접할 수 없을것 같은 순수.

 

조심스레 다가서니

 

환한 자태로 그윽한

 

향기를 제게 내어뿜습니다.

 

쑥향이 머리속까지 환하게 밝혀줍니다.

 

 

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

 

 

곧 꺽어져 버릴것 같은 연약함에도

 

꺽이지 않는 강인함.

 

그래서 어머니의 사랑인거야 

 

그리고

 

눈부시도록 새 하얀 순수.

 

 제 마음까지도 정화된 듯합니다.

 

 

 

구절초는 마디가 아홉마디라하여 구절초라 불린답니다.

음력 9월9일 꽃,줄기 잎,뿌리까지 전초 채취하여 약으로 쓴답니다.

몸이 찬 여성들 몸을 덥혀주어 따뜻하게 해 준답니다.

손,발이 찬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고하네요.

 

 

 

 

해 저문 창문 밖

 

구절초꽃이 새하얗게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구절초꽃과 색깔만 다른 벌개미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