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오두막
2014. 2. 14. 20:25

어제까지만해도
비어있는 벌판이었다.
그저 어제와 같은 오늘이려니
길을 나섰다가
들판에 생명의 소리듣는다.
얼마 안 있어
저 빈 들에
인간을 위한 양식들이
지천으로 가득할테고
내 부족한 가슴에도
봄은 올 것이다.
희망
단어 하나 생각해 낸 산책길.

개울물이 꽁꽁
얼어 흐르는 소리도 죽어있었는데
오늘 개울물 소리가 힘차게 들립니다.
기지개 크게 켜고 따뜻한 봄을 기다립니다.
모두 모두 기지개~

골짜기를 나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