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살아가는 이야기
공사중 발견된 샘으로 연못만들기.
엔젤의오두막
2015. 3. 23. 07:30
풀린 날씨로 작년 마무리하지 못한 정원공사.
포크레인이 들어와 땅 파고 돌 쌓고...
대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앗! 포크레인 파다가! 발견된 물줄기.
예전 골짜기 몇가구가
이곳에서 나는 샘물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들었었지요.
졸졸 흐르는 물줄기를 살려
계획에 없는 연못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후후~ 이렇게해서
소망하던 연못을 만들게 되었다는.
앞밭은 텃밭과 꽃들로...
집 뒤켠 밭에는 과실나무로...
체력이 달리면 내년에...
몇년이든 서서히 기간을 두고 채워 보려합니다.
남편은 연못 공사중.
물나는 곳에 땅을 파고
연못용 비닐 뛰어가 사다가(엄청비쌈)
비닐깔고
흙 깔고
돌틈에 자갈 집어넣고...
오전 내내 연못으로 공사계획 차질.
터구입서부터 땅고르기 집짓기를 총 감독해 온 남편.
이번에도 역시 보조.
힘든일하는 모습에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이번 공사 마무리되면
저 연못에...
백 연꽃한송이 피워보렵니다.
연못이름: 마리아의 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