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산골밥상/매일 밥상
촌스러운 밥상에서 촌스럽게 먹는 청국장
엔젤의오두막
2011. 6. 1. 12:33
집에서 해 먹기 제일 무서운 음식뭐게~요?
후~후 아시는바와 같이 청국장 아니겠습니까?
먹을 때 즐거워도 후환이 무서운....
우리집에서도 한번 해 먹으려면 준비를 단단히 하지요.
그래도 어쩝니까? 이 맛있는...
생각이 나면 먹어야지 안해먹자니 억울하지 뭡니까?
사람이 촌스러운가 ~ 안먹으면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자~오늘 저녁 촌스런 청국장 한번 끓여볼랍니다.
청 국 장
재 료: 신김치조금,두부 반모,대파1뿌리,간마늘,멸치육수2컵,청국장
먼저 김치는 송송 썰어 주고 두부도 적당히 썰어놓고 ....
육수물에 김치,간마늘 넣고 한소큼 먼저 끓여 줍니다.
김치넣고 웬만큼 끓인 뒤 청국장,두부넣고 간을 봅니다.마지막에 파와 고춧가루 조금 넣어 주세요.
요리시간 20분 정도. 청국장 들어가면 한번 후딱 끓여 상에 내세요.
청국장 오래 끓이지 않는다는 것 다아시지요?
청국장에 어울리는 촌스런 우리집 밑반찬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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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저장해 놓았던 삭힌고추 |
된장에 넣었던 깻잎 |
간장에 자작하니 졸인 멸치, 콩자반 |
저희 식구들은 작년 김장김치 물에 대강 흔들어 먹는 것에 맛들렸습니다.
청국장은 다른 반찬이 별로 필요가 없지요.
그저 밥에 청국장 푹 넣고 썩썩 비벼먹으면 맛이 그만 아닙니까? ㅋ ㅋ
맛나게 먹은 후에는 왜 이렇게 냄새가 싫은지요.
환기는 필수!
그러나 저녁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후환?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손가락 한번 꾸~욱 눌러 주시면 평생 복 받으십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