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서울한복판 공원안에 자리잡은 당고개성지. 본문
서울 도심 한복판에 새롭게 단장하고 봉헌된 성지.
당고개성지
우리나라 첫 사제이신 김대건신부
다음 두번째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와 아홉분이 순교하신 자리입니다.
이 지역이 재개발이 되면서
성지가 함께 재건축되고 얼마전에
새성전 봉헌식이있었지요.
당고개란 예전 당집들이 모여 있었다하여 붙여진 이름.
아파트와 대조적인 성당모습.
옛시대를 연상케하는 기와집과 기와조각들로 성지전체가 단장됐습니다.
대성전모습.
최양업신부님의 어머니 이성례마리아는
투옥되었다가 젖먹이 어린아기때문에
한번 배척을 하게되지요.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
다시 잡혀 옥살이를 하며 기꺼이 참수되기를 원했답니다.
바깥에는
어린자식들이
구걸로 얻은 떡을 간수에게 바치며
어머니가 고통없이 하늘나라로 갈수 있게 단칼에 목을 베어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리고는 먼 발치에서 서로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머니가 처형당하자
남아있는 어린자식들은
자기 어머니가 하늘나라에 들어가셨다고 웃옷을 벗어 훨훨~ 하늘로 날렸답니다.
위 그림으로 표현된 이성례 마리아의 모습.
이 곳에서 순교하신 열분중에 이성례마리아만 남기고 모두 성인반열에 오르셨습니다.
이성례마리아는 한번 배척하였다 해서 빠지셨답니다.
지금은 시복절차 진행중입니다.
성전입구.
야외제대로 오르는 계단.
잔디 아래로 성전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올 수 있게 만들어 논 야외제대가 있는 이층모습입니다.
재개발로 빼곡히 들어선 높다란 아파트들을 가운데 자리잡은 성지.
성지와 함께 주민공원이기도 합니다.
우리 성인들의 모습으로 표현된 십자가의 길.
야외제대.
기와집은 성물방.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그렇지 않겠습니까?
자식을 위해서라면 열번 백번도
아무렇지 않게 배척할 수 밖에 없는 우리입니다.
어린자식을 위해 한번 배척하신 마리아여~
그러나
곧 후회하시고 투옥되셔서
죽음을 마다하신 당신께
하느님의 영광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에 오셔서
어떤 어려움도
이성례마리아!
당신 닮은 힘으로 이겨낼 수 있기를 청합니다.
성모 마리아여~ 이성례 마리아와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하여 빌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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