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주말 바람쐬러 남이섬 가다. 본문
오늘.
평소 성당봉사자로 만나 형제처럼 가까워진
부부와 바람쐬러 교외로 나갔다.
코스를 춘천과 남이섬 중에 선택.
다수결에 의해 남이섬으로 향한다.
어렸을 적 아마 갈래머리 때 왔던 남이섬을 기억했는데 전혀 아니다.
한류문화의 바람으로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많은데 놀라다.
겨울연가라는 드라마 하나가 남이섬을 이렇게 변화시켰단다.
심심치 않은 볼꺼리가 내 어릴 적 마음을 되살려 놓다.
동동주에 감자전하나.
잣나무의 내음에 처음으로 취하다.
내 마음은 예전과 다르지않은데
그 날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이제는 나이먹어감을 감출 수 없는 나만 남아있다.
돌아오는 길에 잘한다는 민물매운탕집에서 늦은 점심식사.
커다란 양푼 매운탕.
맛도 있고 찌그러진 양푼그릇이 인상깊다.
카메라가 없어 못내 아쉬워하다.
블로거의 자세가 되어있지 않음을 인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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