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망초도 꽃이라 말한다. 본문
정금 산골 여기저기엔
들꽃들의 잔치가 열렸다.
나도 꽃이라고....
가느다란 줄기를 길게 뻗어 하얗게 꽃피운....
지천으로 피어있는 망초와 엉겅퀴꽃!
참 예쁘다.
무슨꽃인지도 모를 들꽃들은
제자리에서 자연과 어찌 그리 조화를 이룰수 있는지....
아마
어떤 꽃꽃이 달인도 그렇게 조화를 이룰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이들은 꽃이아니라 잡초라 하는데...
오늘은 그 잡초들을 꺾어본다.
망초와 이름도 모르는 보라색 꽃을....
화병에 꽂으니 소담스레 예쁘다.
아무 것도 아닌 꽃이 말한다.
나도 꽃! 맞아요~
그래 너도 꽃이었구나!
망초가 말한다.
나를 꽃으로 꺾어주세요.
어느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여인에게 꺾여
예쁜화병에 담긴....
나도 꽃이 되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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