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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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내 인생의 동반자. 진돗개장군이

엔젤의오두막 2013. 9. 24. 07:30

 

 

 

 

4박5일의 긴 명절을 지내고

보따리를 챙겨 다시 횡성에 내려왔습니다.

 

부랴부랴 내려온 이유~

우리 장군님~

 

명절준비로 저는 미리 올라갔지만

남편은 우리 장군님 식사 챙겨주시?느라

추석 전날 올라와야 했다는...

 

장군이는

첫 산골살이 우리 부부를 위해

아들이 선물한 족보있는 진돗개이지요.

 

작년4월28일생.

 두달된 아기로 이곳에 와

일년을 넘기고 나니

제법 진돗개 포스가 납니다.

 

남편은 일어나면 매일 아침산책을

제가 아닌 장군님과 합니다.

 

장군이가 인물이 잘 생겼다고

골짜기 이웃분들이 기억을 해 주셔서

우리 오두막은 장군이네집으로 다 알려져있습니다.

 

한가지 신기한 것은

다른 진돗개들이 그런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부부가

산골집을 몇일 비울 때면

장군이는 주인이 올때까지 응가를 참고있다가

돌아오면 응가 마렵다고 난리법석 아우성을 치지요.

데리고 나가면 몇번이고 참았던 응가를 합니다.

 

사랑해5

 

평상시 소변보는 시간도 약 5분.

참고있다가 한꺼번에 ~

 

신기합니다.

웬만해선 집안에서 실례하는 법이 없네요.

 

 

 

 

 

 

 

 

아직은 하룻강아지인데  

제 주제를 파악 못하고

사납을 떨어 손님들을 놀라게 하니

매어 놓고 삽니다.

그것도 튼튼하고 무거운 쇠줄로...

 

부부가 서울와 있을 때

몇번인가 줄이 풀어져

산속을 헤메고 다니는 바람에

동네분들이 비상이 걸렸던 전과가 있는지라

어쩔 수 없이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이지요.

 

 

 

엄마의 카메라놀이에 지루하다고 하품하는 장군.

 

 

 

 

앞산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

맘마생각~

 

 

 

 

회색빛깔 눈동자.

카리스마 넘치는 장군~

 

 

 

 

 

 

 

 

 

 

웬만한 시골집들은

대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데...

 

평생을 살아온 습관이라 그런지

여름내내 이 산골에서

꼭 꼭 문을 걸어 잠가야 안심이 되는데

단 하나 열려있는 창문.

장군이가 지키고있는 뒷마당 창문이지요.

 

장군이가 짖는 소리로 방문자가 있다는 것도 알고

남편이 잠시 집을 비워도 좀 덜 허전하고

덜 무섭고 그렇습니다.

 

장난끼 많은 악동.

장군이는 저희 부부의 지킴이.

시골살이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아직은 장군이집이 프라스틱집이지만

머잖아 적당한 공간에 자리를 잡아

넓고 멋진 휀스를 쳐놓고

목줄을 풀어주려 계획하고 있답니다.

 

 

슈퍼맨장군아~ 그때까지 예쁘게 기다려~

 

 

 

 

바로가기

 

장군이 아기모습. http://blog.daum.net/kyungok77/358

 

 

작년 이별하고 겨울나기.http://blog.daum.net/kyungok77/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