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김장때 나오는 무우청시래기 깨끗하고 연하게 삶는법.시래기반찬. 본문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오늘 서울서 내려오는 길에
바람에 흩날리는 첫눈을 보았어요.
첫눈을 맞으면 그해 좋은 일이 있을꺼라는데... 기대해 봅니다.
김장을 끝내고나니 무우청 시래기가 많아서요~
일일이 장작불에 삶아 내어 햇볕에 짱짱~ 비타민D~
말려놓았습니다.
오두막집
시래기 깨끗하게 말려 보관하는 법.
뜨거운 물에 삶아
바로 찬물에 퐁당~ 한번 헹구어 말려놓았어요.
집집마다 시래기 말리는 법이 다르지만
한번 삶아 내어 찬물에 헹구어 말리면 시래기꼭지에 남아 있던 흙이 씻겨져
깨끗하기도 하고
먹을 때 연하기도 하고~
올해 한번 따라해 보셔요~
햇볕에 이삼일 널어 놓으니
산골의 깨끗한 가을바람이 솔~솔~
잘도 말려주었어요.
다시 폭~ 삶아 물 몇번 갈아주며 시래기 군내없애려고 우려줍니다.
물기 너무 꼭 짜지 않은 상태에서
송~송 먹기 좋게 썰어
된장,파,마늘,양파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고
불에 올려 볶아 줍니다.
물기가 있어 기름 하나도 안 넣어도 통과~
다 된 뒤에 참기름 ~
흐물흐물 잘도 물렀네요.
너무 맛있어서
씹기도 전에 꿀꺽꿀꺽~이예요.
시래기 너무 좋다고 하는데(검색해 보셔요~)
반찬값 안들고 영양도 챙기고
겨우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무우청시래기반찬 많이 해 먹으려고요~
부부가 다른반찬 없이 한끼해결~
오늘 시래기반찬 괜찮았어요~
오늘도 바쁜 하루 시작이네요.
힘들지만 즐겁고 활기찬 하루 같이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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