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네가 효자다. 본문
몇날 며칠 폭우가 지나가고 오랜만에 활짝 개인날.
집에 떼어놓고 나온 어린아이가 궁금하듯
이번 폭우에 텃밭 채소들이 궁금하다.
이것이 농부의마음!ㅋㅋ
부부가 서투른 솜씨로 처음 일궈 보는 밭이기에 더욱 그렇다.
서툰 솜씨로 지주대를 세워 준 것이 허술해 손을 보는 것 외에는 다행히 별 피해가 없네~
고맙지 뭐야!
밭 일구기 시작하며 장만한 농부의 필수품 3종셋트.(장화,장갑,모자)
얼마나 농사를 잘 지을려고....
|
| |
울 서방님 땡볕에 지지대 가지고 씨름중! 바라보고 있자니 참 평화로워보이네~ |
아마 사람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자연과 하나가 된 모습이아닐까? |
만지기도 조심스러워....어린방울토마토.
이걸 아까워서 워째 먹을라나?
|
| |
나날이 키가 쑥쑥 자라더니 앙증맞게 열리는 피망 |
양배추는 채 자라지도 않았는데 벌레가 ! 고추와 함께 제일 농약 많이치는 채소. 알고 먹어야하겠다. |
|
| |
심기만 했는데 혼자 자라서 수확의 기쁨을.... 잘생긴 첫물고추. |
쌈채소도 빼놓을 수 없지. |
오며가며 길에다 뿌리는 기름값과 소요경비가 만만치 않지만
우리부부는 어린자식 돌보듯이
채소기르기 삼매경이다.
장성한 자식들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보기도 쉽지 않은데
그래 늬들이 효자다!
'산골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우속을 뚫고 텃밭을 둘러보다. (0) | 2011.08.03 |
---|---|
비오는날 고속도로 운무와 우순실 잃어버린 우산 (0) | 2011.07.15 |
임재범 여러분 (0) | 2011.06.09 |
포기할수 없는 시골텃밭 (0) | 2011.06.04 |
자식돌보듯 정성으로 키우는 텃밭채소들. (0) | 2011.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