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4년만에 친정 나들이온 은총이 본문
엄마와 나의 평화로운 어느날.
어떤 녀석이 들이닥쳤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인데.... 누구였지? 어디서 봤더라?
알고 보니
4년전 아기 때 입양 간
은총이란 제 여동생인데
그집 가족이 여행을 가는 관계로
친정에 일주일 나들이를 왔다지 뭡니까? 쩝!
우리 쥔님께서는 나 밖에 모르는 줄 알았는데....
요놈이 온 순간 홱~ 변심하셨지 뭡니까?
나를 젤루 예뻐해 주시는 우리 아빠께서도
나만의 자리였던 엉덩이를 내 주셨습니다.
아주 쬐그만한 이 놈이(1.8kg) 온 날부터 나는 슬퍼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공 장난감도 자기 것인양 가지고 놀고....
엄마~ 이것 좀 보세요~
슬픈 마음에 일찍 저녁 잠자리에 들려니
아니!
내 침상까지 차지하고는 보란듯이 포즈를 취하고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 옷까지 입었잖아!
헤~ 약올라?
저 자리 내 자리인데.....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에이~ 잠이나 자야지~
세월아~ 빨리빨리 흘러가거라~
사랑을 독차지 한 그때가 언제련가~
슬픈 사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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