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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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살아가는 이야기

횡성 산골짝 짓다만 우리집 모습.

엔젤의오두막 2012. 2. 15. 09:30

 추운 겨울 한달도 더 지나 횡성집에 다녀오다.

작년12월 겨울이 시작됨과 같이 모든 공사가 중단되고

지금도 변한 것은 없다.

 

봄이 오는 쇠낌골짝은

봄의 기운이 스물스물 느껴진다.

아마 땅 속 깊이부터 봄은 기지개를 펴고 있으리라~

 

집 현관 앞 테크에서 바라보는 앞산은 높이가 500고지 정금산.

등산로 입구가 바로 코앞이다.

 

 

 

저녁 해가 뉘엇뉘엇 넘어갈 때 요 등을 환히 켜놓고~

밤이면 쏟아진다는 그 별들을 어서 만나 보고싶다.

 

 

 

평범함을 벗어나고 싶다고 주문제작한 내 맘대로 주방.

 

 

보이는 왼쪽 윗찬장 자리는 선반을 짜맞추어 놓을자리.

선반이 들어가면 모양새가 어쩔라나 모르겠다.

맘에 안들어도 이젠 어쩔 수 없다. 되돌릴 수도 없으니~

아일랜드식탁도 부부가 간단히 식사할 때만 사용하려고 기존사이즈에서 팍 줄였다.

어차피 손님식탁은 따로 ~

 

 촌 구석에서 자란 갖은 풀들로....

신나게 요리하는 엔젤을 그리며

큰 맘 먹고 대리석으로 상판을 했는데.....

맘에는 전혀 들지않는다.

게다가 옥의티!까지~

거실쪽에서 바라보이는 식탁의 밑면이 조각을 붙여놔서 급실망~

가뜩이나 주방 모든 것이 마음에 안드는판에

주방하시는 분에게 전화로 난리를 쳤다.

당장 바꾸어준단다.

 

이젠 날씨 풀리는대로 다시 마무리공사 들어간다고 하니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