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첫경험에 놀라다. 본문
오늘 벌써 수요일.
횡성 정금리 입주 삼일째이다.
월요일 낮에 도착해 임시 짐을 풀고
어설픈 촌부의 첫날을 시작한다.
남편의 첫 작품.
처마밑 모서리에 풍경 달다.
씽크대 청소하고 서울집에서 나눈 그릇들 정리.
윗 찬장에 넣을 찻잔들.
키가 닿질 않아 대기중.
왜?
새집에 의자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ㅋㅋ
내일 당장 의자부터 장만해야 한다.
의자뿐 아니라 모든 살림 전무상태이다.
그래도 첫날 기분 넘 좋다.
월요일 첫날 이웃의 저녁초대로 성대한 환영을 받다.
해가 넘어가니 깜깜나라 오밤중.
불야성으로 24시간을 지나는 서울에서는 상상이 안가는 모습이다.
할일없어 저녁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다 . 9시 .
몇번을 깨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한다.
눈을 뜨니 커튼 없는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내게 쏟아진다.
첫경험.
별들 보고 놀라다.
가슴뛰다.
가슴에 별들을 안고 다시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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