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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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꽃 이야기

봄맞이. 작년받아놓았던 꽃씨들30가지

엔젤의오두막 2013. 3. 7. 10:05

 

 

 

채송화,마가렛,감국,개양귀비,금송화,백일홍,멘드라미,접시꽃

 

그리고 나만 알아볼수 있도록 이름 지어놓은 꽃씨들 30가지.

 

내가 꽃을 그리 좋아했었던가?

 

지난 봄.

 

산골로 들어오면서 여기저기 피어있는 작고 예쁜 꽃들에 빠졌었다. 

 

가을이 깊어질 때

 

이름 모를 꽃들의 씨를 받아놓고....

 

봄을 기다렸었다.

 

이제 그꽃씨들을 땅에 몸을 묻고

 

예쁜 꽃들을 피워낼 그때.

 

그때가 왔다.

 

겨우내 곱게 간직하고

 

꺼내어 만지작거리기를 몇번.

 

그리 봄을 기다려왔다.

 

아직은 푸르름이 낯선 지금이지만

 

몇달후면 변해있을 이곳을 생각하며...

 

봄비 내린 오늘.

 

꽃씨들과 노는 시간이다.

 

 

들꽃들 꺼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