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마당에 꾸며지는 꽃밭에서의 하루일상. 본문
뜨거운 태양이 오늘은 주춤.
밤새 촉촉히 내린 비님 덕분에
생물들이 생기를 되찾는 아침입니다.
며칠 전 찍어 놓았던 마당모습.
아직은 정원이라기보다 그저 꽃이 있는 마당이지요.
이웃집들은
정원의 나무며 꽃들이 예쁜데
저희는 아직 시작단계.
자리를 잡지 못한 꽃과 나무가
이러저리 옮겨지곤 합니다.
"벨가모트"
허브종류로 생잎을 따서 음식에도 먹고
차로도 먹는 꽃이지요.
분홍꽃이 하도 예뻐 이름까지 외우고
그제는
벨가모트모종까지 구해다 심었습니다.
한창 뜨거운 햇볕에 땀을 바가지로 흘리며
남편이 만들어 준 화단.
이곳에 야생화꽃밭을 만들어보려고요.
산골에서 살아가며 마음에만 있었던
제식대로의 삶.
산골 마당에서 맨발로 다니기.
나름 낭만적인...
그리고 스트레스 날리는 방법입니다.
신발을 벗고나면
나빴던 마음도
신발과 함께 다 날라가 버리고~
부드러운 잔디의 감촉이 좋습니다.
자갈밭을 걸을 때면
잠시지만 그 아픈 느낌까지
재미있어지지요.
이러다 너무 건강해지는 것 아냐?
그렇지만 사실은
요즘 같은 여름철 산골에서
맨발은 금물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비암~때문에~
그래도 좋기만한 맨발로 걷기입니다.
밖에 비가 그치고 있네요.
오늘은 돌아가신 어머님 생신이라
비가 그치면 영월 어미님께 다녀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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