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고구마꽃,마당꽃들. 본문
고구마밭에 나팔꽃이 피었대요~
"나팔꽃 씨가 날라와 여기다 자리를 잡았나보네"
꽃이라면 무조건으로 다 예쁘다하는 오두막네.
자리를 잡고 앉아 고구마밭 나팔꽃을 들여다봅니다.
어! 이상하다?
고구마꽃.
고구마에도 꽃이 핀다~
주로 남미에 피는 고구마꽃.
우리나라에서도 남쪽지방에는 가끔 피기도 하지만
아주 보기드문 꽃이라는데...
예전
우리나라가 해방되던 해에도 고구마꽃이 피었었다는군요.
또
고구마꽃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네요.
그만큼 귀하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이거 우리집에 무슨 좋은일 생기는 거 아냐?"
좋은 징조라는 이야기에 남편의 한마디 입니다.
모두모두~
오두막에 핀 귀한 고구마꽃 보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와요~
마당에 넘나드는 나비도 많습니다.
여름보다 요즘 더 많아진 듯하네요.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나비모습.
카메라 들이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있습니다.
쑥부쟁이와 비슷한 모습의 벌개미취.
그저 잡풀같이 보였었는데
자라나서 하늘하늘 이리 꽃을 피웁니다.
아무 것도 없었던 마당에 벽돌로 만들어 본 화단.
작년 받아놓았던 채송화씨를 뿌려놓았더니
오두막마당은 채송화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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