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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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공소/매일메모

2013 대림3주

엔젤의오두막 2013. 12. 17. 09:21

 

 

대림이 시작되나 보다 생각했는데

벌써 3주가 지나고 있다.

 

아무 것도 봉헌된 것없는 대림이 자나가고 있다.

마음이 급해지고

무언가 죄스런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요즘이다.

 

죄스러운 마음이 좋은 것은 아니니 떨쳐 버리라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 마음 갖지 말자.

그리고 지나가는 일들 평범한 일상에서라도

내가 사랑하는 그 분을 잊지 않고 자주 기억하자.

 

아침 기도 중

촛불모습이 내게 보여주시는 당신 마음이 아닐까?

하트모양이 된 촛불심지를 보며...

마음이 뜨겁고 따뜻하고 격렬해진다.

부지런히 카메라 들이대며 찍어두고

오늘을 기억한다.

 

 

 

12월19일 목요일.

 

어제 ,오늘 계속 늦잠이다.

다락방에는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아침준비를 서둘렀다.

아침을 먹고 올라가야지...

 

언덕길 계속 눈이 녹지 않는 빙판에 염화캄슘을 뿌려주니

훨씬 다니기가 수월해 졌다.

 

땔감담장이 벽난로에 들어가니 야금야금 담장이 허물린다.

오늘 남편은 새나무를 담장에 채워 넣기 작업을 한단다.

 

밤에 홀로 무료해하다가 핸드폰장난질.

일상을 포스팅했던 카카오스토리가 단번에 날라갔다.

이제는 나이탓인가 순발력이 많이 떨어지니

머리가 혼란에 빠져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네..

횡성에 나가 핸폰가게에서 물어물어 살리는 법 알아왔는데...

또 생각나질 않아 차근차근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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