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모처럼의 가족건강식탁.청국장,가지나물,곰취 본문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많이 따뜻하네요~
어제는 한강고수부지로 산책을 나갔는데
볕이 참 따뜻해 어디선가 오는 봄의 소리가 들리는가 싶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가족들
어느 집이고 함께 식사하는 때가 별로 없지요.
저희도 마찬가지인데 어제는 모처럼 세식구가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즐겁게 식사 준비를 했답니다.
재 료: 청국장: 청국장,된장,멸치육수,두부,김치,양파 대파 조금씩
말린가지나물: 말린가지,마늘,양파,대파,들기름,간장 소금
곰 취: 곰취1묶음,초고추장
우리 대학3학년 막둥이는 잡곡밥을 싫어하니 오늘은 특별식으로 흰쌀밥
그리고 청국장은 우리 식구들 다 좋아하는 찌개이지요.
먼저 가지는 미리 꺼내 삶아 놓았습니다.
물을 몆번 갈아주어 떫은 맛 없애줍니다.
푹 물러진 가지 씻어 물기 적당히 제거하고
간장,마늘 들기름에 바작바작 무쳐 놓네요.
무턱대고 볶는 나물이라고 먼저 후라이팬에 볶지마시고요~
양념과 간이 배게 해 놓으세요~
저는 가지 뿐 아니라 모든 말린나물은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팬에 나물넣고 볶아주면 됩니다.
식용유나 이런거 안넣어도 가지에서 물기가 조금 있으면 잘 볶아지지요.
나중에 양파,대파 조금 넣어 주면 끝~ 깨소금만 살짝~
연하면서도 양념이 잘 밴 가지나물입니다.
곰취 요즘 참 흔하지요?
흔할 때 먹는 것이 제철 음식!
가겨도 착하고 맛도 있고~그때 먹어주는 것이 현명한 주부님~
소금물에 살짝 삶아 주시고요~
저는 위에 묶어 놓은 고무줄을 잡고 그대로 끓는 물에 풍덩입니다.
건져 내면 모양이 그대로~
찬물에 헹궈 물기 짜주고 나란히 예쁘게 잘라 주면 되지요.
만인의 사랑받는 음식.
청국장.
청국장은 풍수원성당에서 판매하는 것 구입해서 냉동에 넣고 먹습니다.
육수 물에 김치 한조각 잘게 썰어 넣고 끓입니다.
고기가 있으면 조금 넣어줘도 맛있겠지요?
저는 만두 속으로 갈아놓은 돼지,소고기를 같이 넣었답니다.
끓은 국물에 청국장,된장조금,두부재료 다 넣고 한소큼 끓으면 바로 식탁으로...
자~ 이제 다 된 반찬들 식탁으로 갑니다.
포스팅을 위해 사진 찍으랴~ 신랑님 눈치보랴~ 반찬만들랴~
에궁~ 힘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날은 참 행복한 날입니다.
오늘 모두 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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