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선물하다. 세상에 하나뿐인 행주. 본문
나이 들어감에 따라
예전에 느껴본 적 없는
외롭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누구도 달래 줄 수 없는 그런 마음이다.
나말고 다른이들도 가끔은 이런 느낌이 들며 살아가는걸까?라는 생각을 했다.
힘든시기였다.
그런 마음으로 지낼 때 만나게 된 친구들.
블로그 친구들이다.
자판도 어색하기만한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며 만나게 된 친구들.
나이도
나라도
학력도
성별도
넘나들며
사귀어진 친구들이다.
근 이년여를 지내며 얼굴도 본 적 없이 지내던 친구들에게
한 줄 댓글로 마음을 털어놓고
마음을 주었었다.
그런 친구중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만나고픈 생각이 드는 몇몇도 있다.
드디어~
두번째 벙~개~
만나게 된 친구에게 줄 선물을
번개로 만들어보았다.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 직접 만든 소창행주.
가정을 가지고 있는 아줌마들이니
다 좋아 할것.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 될 것.
이란 생각에....
누군가가
행주는 행주일 뿐이니
세세히 수가 놓여
행주로서 쓰이지 못하고 모셔진다면
그것은 행주가 아니라고 했었다.
듬성듬성 놓인 수로 행주의 본분을 다 하는 행주.
그래서 듬성듬성~
후딱후딱~
알록달록~
예쁘게 수놓인 행주가
각자의 주방에서 행주의 본분을 착실히 해주길 바라며...
당신에게 아무런 요구도
아무런 바람도 하지않겠습니다.
그저 제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저의 친구가 되어 주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한줄 댓글로 당신에게도 위로가 되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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