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겨울의 초입에 서서. 쑥꽃. 쑥꽃차만들기. 본문
꽃차 만들기.
만든 꽃차 즐기기.
도심과는 너무도 다른 산골생활.
혼자놀기 좋아하는 제가 재미 붙인 일입니다.
애써서 꽃을 구입하거나 하지 않아도
문 밖을 나서면 지천인 들꽃 세상이기에
가능한 재밌는 일과.
봄 여름내 천지인 쑥천지가
가을에는 꽃이 피었었습니다.
어느날인가 쑥의 모양이 변해있어
쇠어가는 줄만 알았었는데
꽃이 핀 것이었네요.
꽃이 피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쑥꽃차가 생각났습니다.
쑥잎이 있던 자리에 자그마한 꽃들이 다닥다닥~
동글동글 작은 꽃들을 따서 덖음 해 주었습니다.
따뜻한 물 부어 주었더니 은은한 쑥향이 주위에 퍼집니다.
쌀쌀한 첫추위.
마시면서부터 몸이 따뜻해지네요.
쑥은 몸이 냉한 사람들에게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작용을 한답니다.
추운 겨울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차가 될 것 같아요.
쑥향이 진하면 약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연하게 우려 드시면 좋습니다.
산골은 해가 일찍 넘어가
바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나라.
모든 일과가 해가 지는 것과 동시에 정지됩니다.
집안에서 오락가락 시간을 때우고
잠자리에 들어도 8~9시뿐이 안되고...
밤12시 시간을 모르고 지내던 때가 있어서인가
적응하기 좀 힘듭니다.
오두막네는
길고 긴 겨울의 시작에
벽난로 앞에서 놀수 있는 놀이를 고민중입니다.
좋은 놀이있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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