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겨울의 초입에 서서. 쑥꽃. 쑥꽃차만들기. 본문

장아찌와 효소,꽃차

겨울의 초입에 서서. 쑥꽃. 쑥꽃차만들기.

엔젤의오두막 2013. 11. 14. 15:09

 

 

 

 

꽃차 만들기.

 

만든 꽃차 즐기기.

 

도심과는 너무도 다른 산골생활.

혼자놀기 좋아하는 제가 재미 붙인 일입니다.

 

애써서 꽃을 구입하거나 하지 않아도

문 밖을 나서면 지천인 들꽃 세상이기에

가능한 재밌는 일과.

 

봄 여름내 천지인 쑥천지가

가을에는 꽃이 피었었습니다.

 

어느날인가 쑥의 모양이 변해있어

쇠어가는 줄만 알았었는데

꽃이 핀 것이었네요.

 

꽃이 피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쑥꽃차가 생각났습니다.

 

 

쑥잎이 있던 자리에 자그마한 꽃들이 다닥다닥~

 

 

 

 

 

 

 

 

동글동글 작은 꽃들을 따서 덖음 해 주었습니다.

 

 

 

 

 

 

 

따뜻한 물 부어 주었더니 은은한 쑥향이 주위에 퍼집니다.

 

쌀쌀한 첫추위.

마시면서부터 몸이 따뜻해지네요.

 

쑥은 몸이 냉한 사람들에게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작용을 한답니다.

 

추운 겨울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차가 될 것 같아요.

 

 

 

 

 

 

쑥향이 진하면 약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연하게 우려 드시면 좋습니다.

 

 

산골은 해가 일찍 넘어가

바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나라.

 

모든 일과가 해가 지는 것과 동시에 정지됩니다.

 

집안에서 오락가락 시간을 때우고

잠자리에 들어도 8~9시뿐이 안되고...

 

밤12시 시간을 모르고 지내던 때가 있어서인가

적응하기 좀 힘듭니다.

 

오두막네는

길고 긴 겨울의 시작에

벽난로 앞에서 놀수 있는 놀이를 고민중입니다.

 

좋은 놀이있으시면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