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두막 산골밥상 (113)
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다른곳보다 계절이 늦은 산골. 오두막집 심었던 완두콩 수확했습니다. 내손으로 키워 한두번쯤은 밥에 두어 먹고 싶었거든요. 무엇이든 내손으로 키운 것은 다 소중하고 귀합니다. 약도 비료도 안주고 키운 완두콩이 제법 토실토실~ "요거 밥에 둬 먹어도 맛있지만 갈아서 부쳐먹으면 얼..
산골 오두막 집 앞 밭에는 횡성 명품중 하나 곤드레밭이 있습니다. 나물채취가 한창인 요즘. 이른 아침부터 곤드레나물을 채취하는 일손들로 바쁩니다. 제겐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나물이라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이집저집 나물들로 밥을 지어 먹는다 하네요. 오두막에도 밭에서 직..
산골살이를 시작하면서 변한 식성. 삼시세끼 채식위주 식사. 도심에서 지키려해도 잘 지킬 수 없는 것을 이곳에서 실천하는 중입니다. 그것도 부부가 있을 때에만 입니다. 손님이라도 오시는 날엔 여지없이 숯불 피워~ 오시는 손님마다 어찌하여 고기만 사들고 오시는지요. ㅠ ㅠ 서울에..
예전에는 들판에 지천이었다는 민들레.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장날 할머니들이 가지고 나와 파는 민들레도 만나기 힘들다. 산골 따뜻한 봄햇살을 등지고 앉아 종일토록 민들레를 찾아본다. 날이 풀리며 시끄러울 정도로 짖어대는 새소리들이 벗이 되어준다. 적막 산골에 나물을 ..
산골에 살다보면 먹고싶은 것들이 있다. 초코렛,치킨,탄산음료,**바케트빵,과자등등 서울서는 쉽게 먹게 되는 것들이다. 이리 산골에 들어와 있는 동안은 치킨이고 피자고 배달을 할 수 없으니... 삼시세끼 끼니로 무언가가 부족할 때가 있다. 그래서 비상식량으로 두고 먹을 수 있는 초코..
너무 흔해서 레시피가 필요없는 국민밑반찬. 집집마다 다양한 레시피로 변화되어 만들어지는 멸치볶음. 오두막에도 나만의 요리법으로 특별하게 만들어 먹는다. 주섬주섬 먹다보면 바삭하니 씹히는 맛이 어쩜 반찬이 아닐지도 모르는... 고소하고 달콤한 멸치볶음이다. 재 료 볶음용멸..
따뜻한 초봄 햇살이 좋은 아침. 횡성에 발 붙이고 살기 시작하면서 남들에게 듣는말. "그 유명한 횡성한우 많이 먹겠네~" 이다. 예전에야 육식을 많이 했지만... 유별난 삶을 택해 산골까지 들어온 부부가 고기 먹는 날은 자주 없다. 어쩌다 외지에서 산골집을 방문하는 도심 사람들이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