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본문
나자렛 성모영보성당 : 마리아의 집터 자리에 세워진 성당.
야외 벽마다 세계 각국에서 봉헌한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마태오 1장
18절.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절.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절.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 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절.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오늘은 마리아 탄생 축일.
어제 저녁 미리
오늘 복음을 읽으며 분명 기억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니 5시45분.
아이쿠! 오늘 축일인데 늦었다.
부랴부랴 6시 미사에 늦게라도 참례하려 택시를 타고
성당엘 도착하니
웬일인지 사람들이 밖에 서성이고 있었지요.
미사시간이 지나가는데 왜 성당엘 안들어가고 이상하네?
생각하는데 한분 하시는 말씀.
이시간에 왜?
네? 미사왔지요!
뭐 ! 미사?
아이쿠!
그러고보니 제가 시간을 잘못보았던 겁니다.
한시간이나.
그분들은 미사가 끝나 나와 계신거였고...
축일미사에 꼭 가야한다는 일념으로
잠결에
서두르다 벌어진
새벽의 헤프닝 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조배로 인사만 드리고...
다시 저녁미사에 참례해야 합니다.
한바탕 웃고나서
옆의 자매님 하시는 말씀.
베로니카~그 마음이 벌써 미사참례한거나 마찬가지다~
마리아와 요셉은
새가정을 꾸릴 부푼 꿈에 젖어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천사로부터
하느님의 계획이 그들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모든 세상의 삶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나! 는 죽고
새로 태어날 구세주 한분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십시오.
알수 없는 미래의 삶
긴 여정의 삶을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그 삶의 시작을 두분이 함께 걸어가셨습니다.
순명,희생,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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