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달맞이효소 담기. 본문
얼었던 땅들이 녹는가 싶더니
눈까지 내리는 변덕스런 날씨에
새싹들이 잔뜩 움추린 채 얼어 있다.
바람 불고 눈발 날리는 날.
며칠을 벼르고 있던 달맞이꽃 효소를 담기 위해
새싹들을 찾아 나서다.
달맞이꽃 효소는
5월 꽃이 피어나면
뿌리에서부터 꽃까지 전초를 효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오두막에서는
겨울을 잘 견디어 낸 뿌리를 사용하려 나선 것이다.
달맞이꽃은
아토피치료와
피부미용(프로스타글라딘이란 성분이 피부노화를 늦춘다)
관절염, 염증에 도움을 준다.
달맞이뿌리가 약도라지 크기만큼이나
길게 잘 뻗어있다.
뿌리가 끓어지지 않게 땅을 깊게 파 캐어냈다.
상한잎들 때어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재료와 설탕량을 동량으로 하고
즙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손가락마디 만큼씩 썰어
웃설탕 남겨놓고 설탕과 버무려준다.
준비된 항아리에 담고
달맞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설탕 덮어준다.
이삼일에 한번 설탕이 녹을 수 있게 섞어준다.
P.S
작년 달맞이꽃 전초로 효소를 담갔는데
생각보다 즙이 많이 나오지 않았었다.
올해는 뿌리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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