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달맞이효소 담기. 본문

장아찌와 효소,꽃차

달맞이효소 담기.

엔젤의오두막 2013. 4. 11. 06:30

 

 

 

 

얼었던 땅들이 녹는가 싶더니

눈까지 내리는 변덕스런 날씨에

새싹들이 잔뜩 움추린 채 얼어 있다.

 

바람 불고 눈발 날리는 날.

며칠을 벼르고 있던 달맞이꽃 효소를 담기 위해

새싹들을 찾아 나서다.

 

달맞이꽃 효소는

5월 꽃이 피어나면

뿌리에서부터 꽃까지 전초를 효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오두막에서는

겨울을 잘 견디어 낸 뿌리를 사용하려 나선 것이다.

 

달맞이꽃은

아토피치료와

피부미용(프로스타글라딘이란 성분이 피부노화를 늦춘다)

관절염, 염증에 도움을 준다.

 

 

 

 

 

 

달맞이뿌리가 약도라지 크기만큼이나

길게 잘 뻗어있다.

 

뿌리가 끓어지지 않게 땅을 깊게 파 캐어냈다.

 

상한잎들 때어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재료와 설탕량을 동량으로 하고

즙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손가락마디 만큼씩 썰어

웃설탕 남겨놓고 설탕과 버무려준다.

 

 

 

 

 

 

 

준비된 항아리에 담고

달맞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설탕 덮어준다.

이삼일에 한번 설탕이 녹을 수 있게 섞어준다.

 

 

P.S

작년 달맞이꽃 전초로 효소를 담갔는데

생각보다 즙이 많이 나오지 않았었다.

올해는 뿌리로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