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꽃차 만들기. 생강나무꽃차. 본문
생강나무.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름만 듣고
나무뿌리에 생강이 열리는 줄만 알았던 나무이다.
나무의 껍질을 살짝 긁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향이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
어느날 가까운 산기슭에서 찾아낸...
향이 너무 좋아 차로 마실 요량으로
꽃을 따왔다.
작고 앙증스런 모습과는 다르게
어찌나 손이 많이 가던지...
한번 더 따려던 계획을 취소한다.
꽃 손질하고
깨끗이 씻어 물기 빼준다.
찜통에 십여분 약한불로 쪄내고 식혀
덖음한다.
다시 식혀 덖음하기 3번.
작은 유리음료병에 담아보니 한병도 채 되지않는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밤시간이면 부부가 차마시기를 좋아한다.
예전엔 혼자만 마시던 차들이었는데
산골에 와서는 남편이 더 차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 산골에서는 커피보다는 꽃차가 더 어울리는 것을 알아채었나보다.
색깔을 보기 위해
하얀 커피찻잔에 우려내어 시음한다.
생강나무 꽃잎 몇잎에 더운물이 들어가니
금방 피어나는 노란 꽃.
노오란 색깔과 노오란 향기가 입안에 퍼진다.
내손으로 만들어 먹는 차맛에 자꾸 빠져든다.
생강나무는 어혈을 풀어주며
혈액순환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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