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오두막 (flower-picnic)
나를 힐링하는 아주 평범한 밑반찬 장아찌매실. 본문
겨울은 이제 절정에 들어섰는데
따뜻한 날씨에 봄이 가까이 온 듯 느꼈다.
서울은 더 따뜻했다.
혼자의 착각 속에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길을 나섰다가
혼이 났다.
콜록콜록~
주일을 자주 산골공소에서 지냈었다.
오늘
서울본당미사를 드리니 어찌나 좋은지...
서울 신자들은 축복받았다 생각이 든다.
엄숙하고 웅장하고 화려하다.
지난 여러날들
아무렇지 않은 듯 드려왔던 미사들에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낀다.
김치냉장고에 따로 숙성시켜 저장해 두었던
매실장아찌를 조금 꺼내 밑반찬을 만들었다.
지난 봄
남편과 내가 하루 온종일
매실에 칼집을 내고
방망이로 두드려 쪼개는 작업을 했던 장아찌용매실이다.
오두막에서는 단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 양을 줄였다.
그리하니
날이 더워지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야 신선한 맛을 유지한다.
매실은 입맛이 없을 때나
배탈이 났을 때나
소화가 잘 안될 때
항상 두고 먹으면 좋은 힐링 밑반찬이다.
해를 묵혀 먹을수록 더 깊은 맛이 난다.
재 료
장아찌용매실,고추장,고춧가루,파,참기름,깨소금
큼직큼직~
왕매실로 담가놓으니 먹기 좋고 보기 좋고~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구고~
아작아작 씹히는 맛 또한 좋다.
오두막 식탁에는 끼니 때 3~4알 정도 올려 먹는다.
두고 꺼내 먹으려
이리 담아도 놓고
엄마에게도
챙겨드시게 가져다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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